deepseek 딥시크 챗GPT 1/10가격으로

deepseek 딥시크 챗GPT 1/10가격으로  만들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신생기업이 만든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일으킨 충격에 미국 주식시장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시가총액 세계 1위였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3위로 떨어졌고, 이 영향으로 나스닥이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미국과 구소련 사이의 우주기술 경쟁이 AI 분야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5년 1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엔비디아 주가는 17%나 떨어져 118.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18% 하락했던 2020년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며, 이로 인해 이날 하루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는 5,927억 달러(약 853조 원)나 사라졌습니다. 시가총액 1위였던 엔비디아는 3위로 밀려났고, 나스닥지수는 3.1%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큰 충격'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중국 신생기업 딥시크가 1월 20일 공개한 생성형 공개 AI 대화 프로그램 '딥시크-R1'의 놀라운 효율성이었습니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수준 높은 AI 대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1만6,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AI 칩이 필요한데, 딥시크는 연구 논문에서 엔비디아 AI 칩 단 2,000개만 사용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성능입니다. 많은 기술자들의 실험 결과 딥시크의 AI는 챗GPT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10분의 1의 비용으로 훨씬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딥시크가 준 충격은 곧바로 엔비디아 AI 칩의 가치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시장에서 당연하게 여겨진 생각은 수십 억 달러를 AI 칩에 투자해야만 좋은 성능의 AI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성능 AI 칩은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었는데, 수요가 급증하며 칩 한 개 가격은 3만~5만 달러(약 4,000만~7,0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구글이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이어야 이 비용을 감당하며 AI를 개발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딥시크는 낮은 사양의 엔비디아 칩으로 챗GPT를 뛰어넘는 성능을 만들어냈고, 이는 더이상 비싼 엔비디아 칩을 사기 위해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기술기업들은 딥시크의 등장을 매우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 마크 앤드리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딥시크는 AI의 '스푸트니크 순간'"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1957년 구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먼저 쏘아 올리면서 우주항공 기술이 가장 앞섰다고 생각했던 미국이 큰 충격을 받았던 사건에 비유한 것으로, 중국의 저비용 AI 기술력이 미국 AI를 앞섰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딥시크의 기술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되어 있어 앞으로 전세계 AI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딥시크 deepseek 량원펑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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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seek 딥시크 챗GPT 능가